우체국 협업 1인 가구 안부 확인·복지 사각지대 발굴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대응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행복우편 배달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선정은 장수군이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로 평가된다. 사업은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에 따른 고립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있는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수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40.8%인 8598명으로 고령화 비율이 높다. 특히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고령층이 많아 돌봄 공백과 고립 위험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 등 200여 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지역 우체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밀착형 안부 확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체국 집배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 등을 확인하고 배송 과정에서 발견된 특이사항을 행정에 전달해 위기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즉시 연계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장수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곳까지 살필 수 있는 효과적인 복지 모델"이라며 "행정과 지역사회, 공공기관이 협력해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