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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냉전속 타오른 성화… 세계 장애인스포츠 겨울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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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개회... 10일간 열전 시작
이란·유럽 국가들 잇단 보이콧… 55개국 중 29개국 개회식 참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림픽 성화가 꺼진 자리에 또 다른 성화가 타올랐다. 50년 역사를 맞은 제14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레이스에 들어갔다.

[베로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포르첼라토가 6일(현지시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다. 2026.3.7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는 개막 직전까지 스포츠 외적인 변수가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벨라루스에 자국 국기와 국가 사용을 허용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결정이 외교 갈등의 뇌관이 됐다. 개막 당일에는 중동 정세 악화로 이란이 결국 불참을 통보했다. 애초 조직위가 발표한 참가 규모는 56개국 612명, 역대 최대였으나 미국·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 여파로 이란이 "선수단의 안전한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발을 빼면서 개회식 선수단 행진에서 이란 국기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베로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공연자, 예술가, 자원봉사자들이 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종료 후 손을 흔들고 있다. 2026.3.7 psoq1337@newspim.com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 행진은 유례없이 차분했다. IPC에 따르면 참가국 55개국 가운데 실제 베로나 아레나에 선수단을 보낸 나라는 29개국에 그쳤다.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7개국은 러시아·벨라루스의 복귀에 반발하며 개회식 보이콧을 선언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는 선에서 거리를 뒀고 독일장애인체육회(DBS)도 자체 판단으로 개회식을 건너뛰었다.

베로나 아레나와 각 경기장 사이의 물리적 거리, 유럽 각국의 보이콧 움직임이 겹치면서 트랙 위에는 선수 대신 자원봉사자들이 각국의 국기를 들고 나섰다. 공식 기수로 뽑힌 선수들은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얼굴을 마주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선수단이 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2026.03.07 psoq1337@newspim.com

알파벳 순서 15번째로 입장한 한국 역시 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가 태극기를 들었다. 화면 속에서는 노르딕스키 김윤지와 휠체어컬링 이용석이 기수로 등장해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한국 선수단의 실제 행진은 스노보드 이충민과 알파인스키 박채이, 양오열 선수단장 등 최소 인원으로 꾸며 조용히 베로나의 성화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국가 자격을 회복한 러시아는 자국 국기를 선두에 세우고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아나스타시야 바기얀과 세르게이 시냐킨 등이 현장 행진에 직접 나서 보이콧을 선언한 유럽 국가들과 대비를 이뤘다. IPC는 지난해 9월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정지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회원 자격을 복권했다. 두 나라는 이번 대회부터 다시 국기를 달고 출전하고 시상대에서는 국가도 울려 퍼지게 됐다.

[베로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러시아 선수들이 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러시아 국기를 앞세우고 입장하고 있다. 2026.3.7 psoq1337@newspim.com

선수단이 아예 오지 못한 국가의 입장 순서에는 자원봉사자 2명이 국기와 피켓을 대신 들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국기가 트랙 위를 지날 때 아레나를 가득 메운 관중석에서는 유독 큰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전쟁의 상처를 안고 온 나라를 향한 연대의 박수만큼은 분명했다.

다소 한산한 관중석 분위기와 다르게 베로나 아레나는 화려한 장면으로 빛났다. 1976년 스웨덴 오른셸드스비크에서 첫 발을 뗀 동계패럴림픽 50년 역사를 되짚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먼저 스크린을 채우며 반세기의 시간을 한 번에 꿰었다.

선수단 입장 과정에서는 이탈리아 일렉트로닉 그룹 메두사(Meduza)가 비트를 책임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수단 행진이 끝난 뒤에는 오른팔을 잃은 뒤 최첨단 생체 의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선 DJ '미키 바이오닉(MIKY BIONIC)'이 공식 메인 테마곡 리믹스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의 종목과 경기장을 소개했다. 장애를 딛고 무대 중앙에 선 그의 퍼포먼스는 패럴림픽이 지향하는 가치 자체를 압축해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베로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무용수들이 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3.6 psoq1337@newspim.com
[베로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무용수들과 음악가 다르더스트가 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3.6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선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동시에 성화가 타올랐다. 밀라노 평화의 문과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에 설치된 두 개의 성화대가 함께 불을 밝히며 분열된 세상을 향해 '두 개의 불, 하나의 메시지'를 던졌다.

개회식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파라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5개 종목에 선수 20명을 포함해 임원과 스태프를 더한 총 56명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2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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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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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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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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