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25 이미 매출액 56% 증가
"50억불 매출 소화 규모 갖춘다"
이 기사는 3월 4일 오후 3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장 새내기' FPS ①일괄생산 앞세워 배전 시장 질주, 월가 주목>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가파른 외형 성장
FPS는 처음부터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한 게 아니다. 사모펀드 네오스파트너스가 2022~2023년 사이 캘리포니아의 MGM트랜스포머스를 비롯해 스테이츠매뉴팩처링, PwrQ, 밴트랜등 변압기·스위치기어·배전 분야 전문 제조사 4곳을 연달아 인수·통합해 만든 플랫폼이다. 작년 8월 '포전트'라는 단일 브랜드로 출범한 뒤 반년 만에 상장까지 마쳤다.

FPS 이미 빠른 속도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2025회계연도(2024년 7월~작년 6월)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전년도 매출도 이미 4개사가 통합돼 있었다고 가정한 동일 기준)한 7억5320만달러, 수주잔고는 44% 늘어난 10억2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9월까지 12개월 기준 연간 EBITDA는 1억6920만달러로 EBITDA 마진율은 22%였다.
월가가 공통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물량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다. FPS는 현재 2억500만달러를 투입해 미국 전역에 180만평방피트 규모의 제조시설을 구축(현재 대부분 완료)하고 있으며 완료 시 연 매출 50억 달러까지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현 매출액 대비 약 6~7배에 달하는 여유 용량이다. 맞춤형 수주생산 모델은 생산량이 늘수록 고정비가 분산되는 구조여서 이 시설이 가동을 시작하면 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현재 잉여현금흐름은 이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인해 적자 상태다. 골드만삭스의 조 리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2027년 시점의 FCF와 이익 창출력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연도상 2027년(올해 7월~내년 6월)이 돼야 비로소 기업의 실질적인 이익 창출력이 드러난다는 판단에서다.
◆매수론 일색, PER은 50배 턱밑
월가가 제시하는 FPS 성장률 전망치는 동종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기계·전기장비 업종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연간 6%인 데 비해 FPS의 2026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약 60%, 2027회계연도는 35%로 추정된다. 제프리스는 더 긴 호흡으로 2025~2030회계연도 매출 CAGR(연평균 성장률) 40%, EBITDA CAGR 47%를 전망했다.
![]() |
높은 성장 기대의 배경에는 복수의 수요에 동시 노출된 매출 구조가 있다. 2025회계연도 기준 FPS 매출액의 약 42%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했고 전력망(송·배전 및 발전) 프로젝트가 23%, 산업시설이 19%를 차지했다. AI 데이터센터 한 곳에 의존하는 단일 테마 기업이 아니라 전력망 현대화와 제조업 리쇼어링이라는 별도의 수요 기반까지 갖춘 구조인 셈이다.
FPS를 둘러싼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매수론이 압도적이다. 벤징가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8곳의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모간스탠리 소속(중립 의견)을 제외하고 모두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8곳의 평균 목표가는 42.5달러로 3일 종가 대비 2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밸류에이션 지적을 제기한다. 코이핀에 따르면 현재 포전트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 추정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기준)은 47.7배로 50배에 육박한다. 이미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있어 투자 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