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직접 첨단산업 석박사급 인재 양성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설치한 사내대학원인 'LG AI 대학원'이 개원식을 열고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LG AI 대학원 교직원과 신입생들을 격려하고 국내 첫 사내대학원의 정책적 의미와 향후 기대를 공유한다.

사내대학원은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사내대학원을 졸업하면 일반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는다.
해당 조항은 2027년 1월 16일까지 유효한 한시 규정이지만 교육부는 연내 평생교육법 및 하위 법령을 개정해 사내대학원 설치·운영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제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 AI 대학원은 지난해 1월 제도 시행 이후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치된 첫 사내대학원이다. 인공지능학과 석사 과정은 입학정원 25명, 박사 과정은 입학정원 5명 규모로 운영된다.
교육 비전은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최고의 AI 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산업 밀착형 AI 실무 인재, 글로벌 기술혁신을 선도할 AI 연구 리더, AI 연구와 사업화를 연결하는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수진은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체제로 꾸려진다. 전임교원은 AI 분야 연구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연구기관 출신 및 산업 현장 경험이 있는 신진 연구자로 구성되며, 겸임교원은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소속 임직원을 중심으로 실습 중심 과목과 프로젝트 지도, 멘토링을 맡는다.
교육과정도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춰 설계됐다. 석사 과정은 문제 해결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1년 파견(3학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박사 과정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해결 방법론을 개발하는 연구 리더 양성을 목표로 3년 이상의 파견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 정상급 학술대회 발표를 졸업 요건에 포함해 산업 현장과 학계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고급 인재 배출에 무게를 뒀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LG AI 대학원 출범을 기점으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첨단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성공적인 선례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지역대학 육성 등과 관련해 기업과 대학 간 교원 교류,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업, 산업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 등 우리 산업의 AI 전환, M.AX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LG AI 대학원이 첨단산업의 M.AX(제조 AI 전환)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