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3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농촌지도 체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기술 전달 중심의 농촌지도를 데이터 기반 '현장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지도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농가별 정밀 진단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한 컨설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과학영농 인프라 확충에도 총 238억 원을 투입한다. 10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기후변화 대응 첨단 실습온실 ▲과학영농 기술관 ▲디지털 교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기술 실증·데이터 분석·현장 지도가 연계되는 디지털 기반 농촌지도 체계를 마련한다.
정밀 진단 기능 강화를 위해 40억 원을 들여 종합검정실 장비를 확충한다. 자동원소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토양과 양분 상태를 수치화·분석하고 그 결과를 농가별 시비와 관리 지도에 즉시 반영하도록 한다.
또한 농촌진흥공무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품목 중심의 기존 전문성을 AI·디지털 활용 능력과 융합해 단계를 구분한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AI 기반 농촌지도 실무' 등 6개 전문 교육 과정을 통해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인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체계 전환을 통해 AI 기술이 접목된 현장 중심 농업지도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지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농촌지도사는 농업 현장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AI·디지털 기술로 역량을 강화해 농업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