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2월 20일자 파이낸셜타임스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전 세계 투자자들이 유럽 주식시장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주식, 특히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유럽 증시와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 등이 맞물리면서 유럽 증시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뮤추얼펀드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EPFR에 따르면 유럽 주식은 2월 한 달 동안 역대 최고 수준의 월간 자금 유입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2주 연속 주간 100억 달러(14조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오며 사상 최대 유입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자금 유입을 배경으로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인 STOXX 600 지수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의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강세의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탈(脫)미국' 전략이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급등했던 미국 기술주들이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은행과 에너지, 원자재 등 전통 산업 비중이 높은 유럽 시장은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올해 들어 약 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주식 전략가 샤론 벨은 "통화와 섹터, 국가 다변화가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라며 "비싼 미국 시장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람들은 전 세계를 훑으며 어디가 가장 저평가돼 있고 기회가 있는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 최대 경제인 독일은 지난해 3년 만에 성장세로 복귀했다. 최근 독일 공장 주문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투자자들은 독일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대규모 국방비 지출 확대가 산업 전반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독일 주식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 주식 세일즈맨 마티아스 클라인은 "독일 인프라 기업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에 있든 거시 투자자라면 독일 스토리는 올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두세 가지 테마 중 하나일 것"이라고 했다.
씨티은행의 유럽 및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인 베아타 만테이도 유럽 시장에 대한 관심이 유럽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실행과 비(非)기술주로의 로테이션에 의해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제기된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현재 4분기 실적 시즌에서 미국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전년 대비 이익 성장률은 12%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럽은 4%에 못 미친다.
파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저 하니 레드하는 "독일의 경기 부양이 유럽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지수 전체보다는 특정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