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혜성이 야마모토를 상대로 또 담장을 넘겼다. 김혜성(LA 다저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라이브 피칭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야마모토가 실전 연습 투구에서 김혜성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타구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같은 투구에서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야마모토를 상대로 두 번째 라이브 피칭까지 연속으로 좋은 타구를 남겼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야마모토의 첫 라이브 피칭에서도 타석에 섰다. 당시 야마모토는 안타 2개를 허용했는데 김혜성이 3타석에서 그 두 개의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번 18일 피칭에서는 홈런까지 추가했다. 야마모토는 3월 WBC에서 한국전 또는 대만전 선발 후보로도 거론된다. 한국 대표팀 내야수로 WBC에 나설 김혜성이 캠프에서부터 야마모토를 공략한 장면은 의미가 크다.
야마모토는 이날 타자 8명을 상대로 33구를 던졌다. 안타 3개,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김혜성 외에 카일 터커, 안디 파헤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시아니 등이 타석에 섰다. 산케이 스포츠는 "김혜성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터커와 파헤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됐고 잘 준비해서 개막 로스터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이나 내·외야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며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매 경기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팀 사정이 변수다. 주전 2루수로 예상됐던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혜성에게 기회가 더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작년에 주어진 기회 안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며 "성실한 선수고 믿고 내보낼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올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