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SSG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한다.
SSG는 15일 "김광현이 1군 캠프 훈련 도중 좌측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라며 "정확한 몸 상태 점검을 위해 금일 한국으로 돌아온다"라고 밝혔다. 현 단계에서는 단순 통증인지,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명확하지 않아 복귀 시점 역시 미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정밀 검진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전문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재활 및 복귀 스케줄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부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해오던 곳"이라며 "최근 들어 불편함이 이어졌고, 선수와 상의 끝에 예방 차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2321.2이닝)에 등판해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이다. 류현진(한화), 양현종(KIA)과 함께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꼽힌다.
다만 38세에 접어든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구위와 구속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144이닝)에 나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다소 고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큰 경기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 시즌에는 5선발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변수가 생겼다. 부상 정도가 심하다면, 선발 로테이션 구상 역시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이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캠프를 떠났다"라며 "현재 캠프는 최정, 한유섬, 오태곤 등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고, 훈련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캠프 기간 주장 역할은 오태곤이 맡을 예정"이라고 밝혀 내부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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