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폐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티타늄 원료사업'이 정부와 민간의 협력체계 아래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티타늄은 항공·우주·국방, 의료기기, 에너지 설비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 전략 금속으로, 높은 강도와 내식성 덕분에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소재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안정적인 국내 생산 기반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내 타이타늄 최적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2023~2027년 5개년 국정연구과제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백시는 이에 발맞춰 면산층 일대에서 예비 탐사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시험시추와 정밀 탐광 등 단계별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는 2025년 4월 선광 테스트용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하고, 같은 해 8월 추가 탐광 시추를 완료했으며, 현재 확보된 광물 시료를 활용한 선광 테스트와 정밀 분석을 병행하면서 고품위 광물 회수율 향상을 위한 공정 최적화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태백시는 티타늄 원료사업을 단순 자원개발이 아닌 폐광 이후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끄는 전략사업으로 보고 있다. 과학적 검증과 환경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단계별 절차를 이행하는 동시에,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역 고용 창출과 연관 산업 유치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티타늄 광산 개발은 폐광 이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사업"이라며 "기술력 확보와 사업성 검증을 통해 첨단 전략소재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백년지대계의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연구과제에 참여 중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경동은 탐사·개발 및 선광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 성과 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폐광 지역의 경제 회생과 첨단 소재 산업 육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내 티타늄 자급률 제고와 전략자원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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