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하프파이프 천채' 최가온은 당차다. 생애 첫 올림픽을 마친 그는 "내 기술의 반도 안 보여드렸다. 결선에서 그동안 연습한 나의 노력을 다 쏟아붓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최가온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25점으로 6위로 결선에 올랐다. 최가온은 1차에서 82.25점을 받았다. 2차에서는 마지막 점프에서 착지에 실패했다. 최가온은 올 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둬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1번 조끼'를 입고 이번 올림픽을 맞았다. 예선 6위는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결과였다.

최가온은 경기 뒤 "첫 올림픽에서 결선 가게 돼 행복하고 결선에서 많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1차 시기에서 월드컵 때 수준으로 기술을 수행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와 2차 때 더 높은 점프를 시도해봤다"고 했다. 최가온은 2차 시기 마지막 점프에서 프런트사이드 1080도 기술을 시도했다.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김수철 감독은 "최가온이 결선에서는 오늘과 다른 런을 보여줄 것"이라며 "결선에서 앞쪽에 있는 최가온이 큰 기술을 하면 뒤쪽 선수가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준비하겠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최가온은 2008년생으로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다. 그는 예선에서 스위치백세븐, 백사이드나인 등 기술을 선보였다. 2차 시기에서는 최고 높이 4.2m까지 뛰어올랐다. 최가온이 동경하는 선수로 꼽은 클로이 김(미국)은 예선 1위를 기록했다. 클로이 김은 90.25점을 받았다.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점수 차는 8점이었다. 최가온은 클로이 김과 같은 무대에 선 데 대해 "경기장이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어 제 거만 신경 쓰는 데 집중했다"며 "경기 때는 원래 서로 말을 잘 안 한다"고 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13일 오전 3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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