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남구의 '군분로 달빛축제'가 예산 낭비성 사례로 지목되며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남구지부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남구가 상반기에 계획 중인 '군분로 달빛축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동일한 성격의 축제에 85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9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최하려는 것은 예산 집행의 합리성 측면에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일회성 축제에 반복적으로 대규모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붓는 것이 전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리에 부합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헌신을 담보로 한 무분별한 행사 동원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대규모 인력 동원이 불가피한 축제를 빈번하게 개최해 직원들을 소모품처럼 활용하는 것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5~6월은 본연의 업무 외에 가정의 달 행사와 선거 지원 등으로 업무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여기에 축제 동원까지 겹친다면 공무원들의 피로도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며 이는 곧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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