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기구 출범, 3월 단일 후보 발표
진보 진영 단일화 '난항'...정근식 교육감 향후 행보 주목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보수·진보 진영 후보들이 잇따라 등록하는 가운데, 양측 모두 단일화 기구를 출범시켰지만 진보 진영에서는 내부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5월 13일까지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배부, 홍보물 발송 등 제한적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등록 첫날에는 임해규 전 두원공과대 총장을 비롯해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 김영배 예원예술대학교 부총장 등 보수 진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진보 진영에서는 강민정 전 국회의원과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보수·진보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 기구를 마련했다. 보수 진영은 단일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2일 보수 진영의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교육감 단일화 기구인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가 출범했다.
시민회의는 ▲교육의 자유와 학교 자율성에 대한 인식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함께 존중되는 교권 인식 ▲공정한 평가·입시 제도에 대한 정책 역량 ▲인공지능(AI) 시대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와 철학(AI는 도구이며 인간은 목적) ▲도덕성, 공공성, 정책 실행 능력 등을 토대로 후보자를 검증하고 오는 3월 결과를 종합해 후보 단일화를 진행한다.

진보 진영에서도 '2026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단일화 절차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경선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으며 ▲정책 중심·시민 참여·공정 운영 등 추진위원회의 원칙과 학생인권·친환경 무상급식·혁신학교 등 서울혁신교육 계승에 동의하는 자 ▲추진위원회 참가 단체 중 2개 단체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 등이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 등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시민참여단,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거쳐 후보 역량을 검증한 뒤 4월 중순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현직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추진위원회 후보 등록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진보 진영 내부 혼란이 예상된다. 추진위원회는 등록일 연기 요청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추진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친 강 전 의원은 "이번 단일화 과정이 공정하게 치러져 진보 진영이 최대한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까지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거나 검토 중인 인사는 10여 명에 달한다. 정 교육감은 오는 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4~5월경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