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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겨울 설경 명소·여행지 5곳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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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속에 안긴 '의정부 망월사'
꽁꽁 언 계곡과 거대한 빙벽 '가평 어비계곡'
눈에 덮인 이국적 사찰 '용인 와우정사'
하얀 눈에 덮여 더욱 성스러운 '안성 미리내성지'
눈 덮인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하남 검단산'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4일 하얀 눈이 내리면 평소보다 더 아름다운 경기도의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겨울 풍경의 백미는 단연 설경이라며, 온 세상이 하얗게 덮이는 순간은 동화 같은 장면과 지친 마음을 잠시 쉬게 하는 풍경이 있는 경기도의 설경 명소들에 대해 설명했다.

공사는 "이곳에서는 들판과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은 눈은 차가운 겨울 땅 위에 피어난 꽃처럼 느껴지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설경 속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도 어느새 끝자락에 다다른다"고 표현했다.

의정부 망월사. [사진=경기관광공사]

◆ 설산 속에 안긴 '의정부 망월사'

망월사는 도봉산의 품에 아늑하게 안겨 있는 절로,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망월사'라는 이름은 달을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주 먼 옛날 신라 시대에 이곳에서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월성)를 바라보며 나라의 평화를 빌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 이름처럼 이곳은 높고 깊은 산속에 자리해 세상을 멀리 내려다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산 중턱에 세워진 사찰이라 전각 대부분이 계단들 사이를 오가며 세워져 있다. 덕분에 눈이 오는 날에는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하얀 눈에 덮인 기와지붕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범종각에서 바라보는 영산전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눈 덮인 영산전과 함께, 아래로는 의정부 호원동 일대가 펼쳐지고 맞은편에는 수락산의 설경도 함께 볼 수 있다. 도심 가까이에 있지만 잠시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망월사로 가는 길은 원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약 1.7km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초반 등반로는 완만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제법 가파르다. 빠른 걸음으로도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설원으로 변한 등반로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아이젠을 필수로 챙겨야 한다. 눈 덮인 산길을 따라 올라 만나는 망월사는 겨울이어서 더 아름다운 곳이다. 조용히 걷고, 천천히 바라보기 좋은 설경 여행지다.

가평 어비계곡. [사진=경기관광공사]

◆ 꽁꽁 언 계곡과 거대한 빙벽 '가평 어비계곡'

수도권 피서지로 유명한 어비계곡은 겨울이 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인 얼음 나라로 변한다.

더위를 식혀주던 계곡은 꽁꽁 얼어버리고 그 위로 하얀 눈이 내려앉아 눈부신 설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겨울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어비계곡 겨울나라' 행사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마을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는 약 470m 거리인데, 계곡을 따라 데크길이 놓여 있어 걷는 내내 겨울 계곡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회전눈썰매와 전통놀이존이 마련되어 있다.

회전눈썰매는 원형 튜브에 올라타면 기계가 알아서 회전을 시켜주는 놀이기구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전통놀이존은 팽이치기와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도로 건너편에는 넓은 얼음썰매장도 있다.

어린 시절 논바닥에 물을 대어서 만든 썰매장을 연상케 하는데 썰매를 탄 아이들이나 썰매를 끄는 어른들 모두 신나서 괴성을 지르게 된다. 행사장에서 약 800m 정도 더 올라가면 어비계곡을 유명하게 만든 빙벽을 만날 수 있다. 계곡 벽면에 물을 뿌려 인공적으로 만든 빙벽은 보는 순간 탄성을 자아낸다.

자연과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든 이 신비로운 얼음 성벽 앞에 서면 누구나 입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추위도 까맣게 잊게 되는 곳이 겨울의 어비계곡이다.

용인 와우정사. [사진=경기관광공사]

◆ 눈에 덮인 이국적 사찰 '용인 와우정사'

와우정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사찰이다. 그럼에도 주차장과 사찰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산속 사찰치고는 접근성이 매우 좋다. 눈이 내린 날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사찰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황금빛 부처님 얼굴, 대형 불두(佛頭)다. 황금빛 불두의 높이는 무려 8m다.

전통 사찰에서는 거의 보기 어려운 풍경이 신비롭지만 아직 놀라기에는 이르다. 불두를 뒤로하고 언덕을 오르자면 좌측으로 여러 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는데 이 모습 또한 매우 독특하다.

돌을 쌓아서 만든 탑이라기보다는 돌을 붙여서 세운 탑처럼 보인다. 사용한 돌의 모양도 둥글둥글해서 이색적이지만 방향 역시 탑의 형태에 따라 가로와 세로로 쌓아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언덕을 오르다 보면 네팔 사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전각도 보인다. 그리고 언덕 정상에는 황금빛 지붕의 건물 하나가 있는데 이곳에 12m 길이의 와불이 모셔져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져온 통 향나무를 깎아서 만든 이 부처님은 은은한 빛을 받으며 누워 있는 모습이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이곳에서 나와 우측 언덕을 오르면 사찰 경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산책 코스다. 하얀 눈에 덮여 있는 이국적 사찰의 모습을 감상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와우정사가 세계 여러 나라 불교 단체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사찰인 만큼, 경내 곳곳에서 다른 사찰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안성 미리내성지. [사진=경기관광공사]

◆ 하얀 눈에 덮여 더욱 성스러운 '안성 미리내성지'

미리내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순교 성지다. 미리내는 은하수를 뜻하는 말인데,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서 살던 교우촌에서 나오는 불빛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 곳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묘소와 이름을 알 수 없는 무명 순교자들의 묘역이 자리잡고 있다.

성지에 들어서면 작은 개울을 따라 언덕이 이어진다. 눈이 내린 날에는 주변이 온통 하얗게 덮여 말소리마저 조심스러워지는 분위기가 흐른다. 발걸음을 옮길수록 마음도 차분해진다.

언덕을 모두 오르면 한국 천주교 성인으로 103명이 선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성당 내부 제대 앞에는 김대건 신부의 종아리뼈가 모셔져 있으며 성당 아래층에는 천주교인들을 고문할 때 사용하던 형구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 옆에는 성모를 모신 성모당이 있는데, 성당이 미사 시간에만 개방하는 것에 비해 성모당은 언제든 출입이 가능하다. 성지 가장 깊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김대건 신부님과 이름 없는 순교자들이 잠든 묘역에 닿는다.

눈 덮인 묘역 앞에 서면 이곳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믿음과 희생을 기리는 공간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미리내성지를 찾을 때는 풍경을 즐기는 마음과 함께 성지를 존중하는 조용한 발걸음을 잊지 않는 것이 좋다.

하남 검단산. [사진=경기관광공사]

◆ 눈 덮인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하남 검단산'

검단산은 하남시를 대표하는 명산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에 현충탑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차장과도 가까워 겨울 산행으로 부담이 적다. 눈 오는 날, 가볍게 오르기 좋은 코스다.

등반로 시작 지점의 현충탑은 하남시민들의 뜻을 모아 2001년에 건립한 탑이다. 삼각형 모양은 검단산을 상징하며 탑 중앙 정상에는 9m 높이의 청동상이 우뚝 솟아 있다. 매년 새해와 현충일에는 이곳에서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현충탑을 지나면 곧바로 등반로가 시작된다. 경사도 완만하고 등반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꽁꽁 얼어버린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울창한 숲 사이를 지나기도 한다.

겨울 산의 고요함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1시간 남짓 오르면 곱돌광산 약수터를 만나게 된다. 현재 식수로는 금지되어 있지만 맑은 샘물이 솟아나는 약수터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아직 감탄하기에는 이르다.

이후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 더 올라야 하는데 조금 가파른 언덕이 이어진다. 숨이 차오를 즈음 정상에 서면 두 개의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다. 하나는 한강 하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이고 다른 하나는 한강 상류와 더불어 남한강과 북한강까지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다. 하얀 눈에 덮여 있는 강 풍경은 그야말로 설국이다.

검단산은 해발 657m로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눈이 내린 날에는 길이 미끄럽다. 아이젠을 챙기고 천천히 오른다면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한강의 풍경을 선물처럼 마주할 수 있다.

◇등산코스

▲현충탑 등산로: 애니메이션고등학교-현충탑-곱돌약수터-정상(4.1km, 소요 시간 2시간)
▲산곡초교 등산로: 산곡초등학교-통일기원돌탑-곰터약수터-정상(3.1km, 소요 시간 1시간 50분)
▲유길준묘 등산로: 베트남참전기념탑-유길준묘-전망바위-정상(3.5km, 소요 시간 1시간 50분)
▲아랫배알리 등산로: 아랫배알미-감시초소-정상(2.9km, 소요 시간 1시간 40분)
▲윗배알리 등산로: 윗배알리-감시초소-송전탑-정상(4.7km, 소요 시간 2시간 10분)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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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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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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