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의 새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31)가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디아스의 WBC 참가 소식을 전했다. 디아스는 2017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WBC 마운드에 오른다. 푸에르토리코 야구협회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합류 사실을 전했다.
디아스는 2023년 WBC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9회 등판해 승리를 지킨 뒤 동료들과 8강 진출을 자축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슬개건 파열 진단을 받은 디아스는 휠체어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고 결국 2023시즌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당시 뉴욕 메츠는 디아스와 5년 1억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직후 시즌 전체를 날렸다.

이 부상을 계기로 WBC 선수 보험 가입 기준은 한층 강화됐다. 부상 이력이나 나이를 이유로 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사례가 늘었고 이는 대표팀 구성의 장벽이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주장 프란시스코 린도르를 포함한 다수의 핵심 선수가 보험 문제로 출전을 포기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미겔 로하스(LA 다저스)도 같은 이유로 WBC에 나서지 못한다.

디아스는 메이저리그 9시즌 동안 520경기에 등판해 253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다. 2025시즌에는 62경기에서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남기며 내셔널리그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한 그는 다저스와 3년 6900만달러(약 997억원)에 계약하며 불펜 투수 최고 대우를 받았다.
부상과 보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디아스가 다시 WBC에 나서자 푸에르토리코는 보험 문제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기뻐하고 있다. 반면 다저스는 과거 사례를 떠올리며 대회 기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