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 전반에는 다시 한 번 정책 불확실성이 드리우고 있다. 과거 같으면 매물 출회와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났을 국면이지만,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은 의외로 조용하다. 금리 고점 인식, 공급 절벽, 실수요 중심 시장 구조가 맞물리며 "지금 팔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입지 등 구조적 호재를 갖춘 지역은 세제 변수에도 가격 방어력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단기 정책 변화보다 중장기 도시 구조 변화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국면으로, 시장의 시선은 다시 '입지와 교통'으로 모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접어들며 김포의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방화역에서 출발해 풍무, 검단을 거쳐 감정·장기 일대로 이어지는 약 25km 구간에 10개 역을 신설하는 대규모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 원을 웃돌며, 완공 시 여의도·광화문·강남까지 30~40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내에서는 "김포가 베드타운을 넘어 서울 생활권으로 실질 편입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포 인구는 10년 새 약 19만 명 늘어 48만 명을 넘어섰고,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까지 감안하면 50만 도시 진입도 가시권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통 기대감은 시장 지표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1~9월 김포시 아파트 매매거래는 월평균 약 394건으로 수도권 외곽 도시 가운데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였다. 특히 신축 선호 현상이 뚜렷해 분양권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25년 11월 중순까지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등 주요 단지의 분양권 거래는 260건을 넘어섰고, 전용 84㎡ 기준 가격은 7억 원 중후반대에 형성돼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 전반의 공급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23년 19만 5천 가구에서 2026년 10만 8천 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반면 직방 설문조사에서는 70%에 가까운 응답자가 향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상당수가 실거주 목적이다. 매도 의향은 낮고, 신규 공급은 줄어들면서 수요는 '지금 살 수 있는, 입지 좋은 새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김포 관문 지역인 고촌은 서울 접근성과 교통 호재를 동시에 갖춘 핵심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김포골드라인으로 김포공항까지 한 정거장이며, 향후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까지 더해지면 마곡, 여의도, 강남, 상암 DMC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른바 '트리플 광역교통망' 수혜 지역이다.

고촌신도시 신곡6지구에 들어서는 '고촌센트럴자이'는 이러한 교통 변화의 정중앙에 위치한 단지로 평가된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도보권, 5호선 연장 수혜 예상, GTX-D 환승 축 접근성까지 갖춘 입지다. 지하 2층~지상 16층, 17개 동, 총 1,297세대 대단지로 전용 84~105㎡ 중심의 실수요형 평면 구성이 강점이다.
보름초·고촌중·고촌고가 인접한 학군, 대학입시 특례 적용 고촌고등학교, 그리고 전용 84㎡ 기준 7억 원대 분양가는 차량 10분 거리 서울 마곡(17억 원대) 대비 절반 수준이다. 회사대출(잔금 유예 최대 30%) 조건을 활용하면 1억 원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해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양도세 중과 재개 같은 세제 변수는 단기 심리에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교통·입지·공급 구조가 만들어내는 장기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다"며 "5호선 연장, GTX-D, 골드라인이라는 확실한 교통 호재와 서울 인접 입지를 동시에 갖춘 고촌센트럴자이는 정책 변동성 속에서도 가격 방어력이 높은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