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는 오는 31일 가례면 요도마을에서 '제1회 여꾸섬 빙판썰매축제'가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행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참여형 겨울축제로,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꾸섬 빙판썰매축제'는 요도마을이 올해 '2026년 어울림 마을축제'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마련된 소규모 지역축제다. 주민들은 마을 고유의 역사와 자연 자원을 살려 축제를 준비했으며, 의령군은 축제 운영비로 900만 원을 지원했다.
'여꾸섬'이라는 이름은 마을 앞 하천에 자라는 풀 '여뀌'를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여꾸'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 다리가 놓이기 전 섬처럼 보이던 마을 지형이 이름에 그대로 남았으며, 마을 뒤편의 '똥뫼'는 하천을 감싼 지형 덕분에 겨울철 자연 얼음이 형성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축제의 중심인 빙판 썰매장은 길이 150m, 폭 30m 규모로, 수심 약 50cm를 유지해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은 직접 제작한 전통 '양반다리 썰매' 50대, 새로 구입한 썰매 10대 등 총 60대의 썰매를 준비했다.
행사장에서는 군밤과 군고구마 등 마을에서 마련한 겨울 간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입소문을 타고 500여 명이 방문해 가족 단위 체험 명소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태완 군수는 "읍면마다 고유한 색깔을 가진 마을이 많은 만큼, 자발적 축제가 지역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울림 마을축제'는 의령군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지역활성화 사업으로, 마을의 전통과 특색을 살린 소규모 축제를 통해 주민 화합과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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