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박지우(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차준환과 박지우가 현지시간 다음 달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한국 대표팀을 이끌 기수로 뽑혔다고 26일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차준환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선수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종합 15위를 기록하며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정성일의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 만에 경신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종합 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피겨 메달에 도전한다.
장거리 종목 국가대표 박지우는 한국 여자 빙속을 이끌어온 베테랑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스노보드 이상호(넥센윈가드)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은 한국 대표팀 남녀 주장으로 선임됐다. 두 선수 역시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으며, 이번 올림픽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최민정은 평창과 베이징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낸 한국 겨울 스포츠의 핵심 전력이다. 밀라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전이경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4개)을 세운다. 메달 2개 이상을 보태면 진종오, 김수녕, 이승훈이 보유한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트랙 남녀 통합 주장을 맡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