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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학폭 공방' 박준현, 스프링캠프 합류…"무죄 추정" vs "면죄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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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학교폭력 논란이 마무리되지 않은 신인 투수 박준현을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갔다. 학폭 진실 공방이 행정소송 단계까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구단이 무죄 추정 원칙을 앞세워 캠프 합류를 결정한 것을 두고 "과도한 특혜"라는 비판과 "징계 전 선제 제재는 곤란하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키움 선수단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3월 7일까지 45일간 1차 동계훈련 겸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캠프에는 올 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북일고 출신 우완 투수 박준현이 포함됐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박준현은 최고 시속 157㎞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는 특급 유망주로,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로도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계약금 7억 원에 사인하는 2026 신인 전체 1번 키움 박준현. [사진=키움]

문제는 그라운드 밖에서 불거졌다. 같은 야구부 동급생 A 학생 측은 지난해 5월 "지속적인 괴롭힘과 따돌림, 언어폭력·성적 모욕을 당했다"며 박준현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했다. 1차 조사기관인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조치 없음'으로 이른바 '학폭 아님' 결론을 내렸다. 이 결정을 근거로 박준현은 신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판을 뒤집었다. 행정심판위는 천안교육지원청의 결정을 취소하고, 박준현의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인정한 뒤 1호 처분인 서면 사과를 명령했다. 위원회는 재결문에서 "피해자인 같은 학교 야구부 동급생에게 욕설, 집단 따돌림 등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며, 반성과 화해 의사를 감안해 가장 낮은 단계인 1호 처분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처분 수위는 낮지만, 공식적으로 '학폭 행위'가 인정됐다는 의미여서 파장은 컸다.

천안북일고 박준현. [사진=한화]

그럼에도 박준현 측은 충남교육청의 재결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행정심판위가 정한 서면 사과 이행 기한은 이달 8일이었다. 박준현 측은 "학폭 사실이 없는데 가해자로 낙인찍힐 수 없다"며 서면 사과를 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서면 사과로 마무리하고 프로 생활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조언이 있었지만, 선수 측은 "사실과 다른 꼬리표를 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행정소송 제기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진실 공방의 최종 결론은 법원 판단으로 넘어가게 됐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키움은 박준현을 캠프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키움 구단은 "해당 사안은 프로 입단 전 고교 시절에 발생한 일이고, 현재도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구단 차원의 사실상 징계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번 대만 캠프에 1군 신인만 8명을 데려가기로 했는데, 1~2명만 합류시키는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다. 현장 코칭스태프의 요청에 따라 '즉시 전력감'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며, 전체 1순위인 박준현만을 예외로 훈련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삼성 시절 박석민. [사진=삼성]

그러나 여론의 시선은 엇갈린다. 충남교육청이 공식 절차를 통해 학교폭력 행위를 인정하고 서면 사과 처분까지 내린 상황에서, 구단이 별도의 제재 없이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시키는 것이 "선수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과거 학폭 이력으로 인해 프로 무대에서 제재와 내부 징계를 받았던 다른 선수들의 사례와 비교할 때,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반면 구단 내부와 일부에서는 "아직 법원의 최종 확정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신분상 불이익을 선제적으로 주는 것은 무죄 추정 원칙에 어긋난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결국 키움은 '무죄 추정'이라는 명분과 '학폭에 엄격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 사이에서 논란을 안은 채 시즌 준비에 나서게 됐다. 향후 행정소송과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구단과 선수 모두가 감당해야 할 책임과 부담의 크기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박준현을 둘러싼 학폭 공방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KBO리그 초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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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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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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