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가속화, 문화유산 재조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005년부터 추진 중인 '창원읍성 동문지 복원사업'의 2단계 구역 내 보상이 완료된 지장물에 대한 철거를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읍성 동문지 복원사업'은 의창구 북동 일대에 위치한 창원읍성 동문지 유적을 복원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기록에 따르면 창원읍성은 조선 전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1476년 축성을 시작, 이듬해 완공된 것으로 전해진다. 석축으로 된 성벽의 둘레는 약 1300m, 높이는 3~4m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대부분 훼손돼 현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시는 보상이 완료된 구역부터 순차적으로 철거를 진행하는 단계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2005년 사업계획 및 기본계획 수립▲2017년 1단계 구역 보상 및 철거 완료▲2018년 2단계 사업 착수▲2025년 2단계 보상 80% 완료 등으로 사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이번 철거는 그동안 사업 추진의 제약 요인이었던 대규모 지장물을 우선 정비함으로써 향후 동문지 일대의 본격적인 복원 단계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만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읍성 동문지 복원사업은 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되살리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라며 "이번 정비를 계기로 복원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