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 "도심에 저렴하고 알찬 놀이터 생겨 기뻐"
회전썰매 등 다채로운 놀이 시설...내달 28일까지 운영
[수원=뉴스핌] 김가현 기자 = "아빠, 한 번만 더 타요!"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경기도담뜰'. 평소 도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던 광장이 아이들의 활기찬 함성과 웃음소리로 가득한 '도심 속 겨울왕국'으로 변신했다.

뉴스핌은 이날 오전 '경기도담뜰 겨울 눈밭 놀이터' 개장식 현장을 찾아 눈썰매 등을 즐기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생생히 담았다.
경기도는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꿈나무기자단,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담뜰 겨울 눈밭 놀이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대형 슬로프부터 바이킹까지..."멀리 갈 필요 없네"
눈밭 놀이터의 백미는 단연 대형 눈썰매 슬로프다. 신장 120cm 이상의 이용객들이 방한 장갑을 착용한 채 튜브 썰매를 타고 시원하게 내려오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시원하게 만들었다. 슬로프 하단에는 안전 요원들이 배치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멈출 수 있도록 도왔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회전썰매와 소형 바이킹도 인기 만점이었다. 13세 이하 전용으로 운영되는 회전썰매 주변에는 부모들이 아이의 즐거운 모습을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눈더미 위에서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추위도 잊은 채 미소가 가득했다.
현장에서 만난 초등학생 박모(10) 양은 "학원 가느라 심심했는데, 집 근처에 이렇게 큰 눈썰매장이 생겨서 너무 신나요! 썰매 타고 내려올 때 바람이 쌩쌩 불어서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에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이와 함께 현장을 찾은 주민 이모(38) 씨는 "가까운 도심에 이렇게 저렴하고 알찬 놀이터가 생겨 기쁘다"며 "아이들이 방학 동안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 김동연 지사 "안전하게 즐기는 겨울 추억 되길"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는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도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지사는 특히 '안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담뜰을 개장한 뒤 청년과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해왔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겨울왕국을 만들었다"며 "제일 먼저 신경 쓴 것은 안전이었다. 안심하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놀이를 즐기다 추우면 경기도서관에서 몸도 녹이고 책도 둘러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도담쉼터' 텐트와 따뜻한 음료를 파는 매장, 캐릭터 인형들이 배치되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 예약·현장 구매 병행...내달 28일까지 매일 운영
'경기도담뜰 겨울 눈밭 놀이터'는 오는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은 휴장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회차(오전/오후)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시설 점검을 위한 휴식 시간이다.
이용 요금은 1회 기준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회차별 정원은 500명으로 제한되며, 네이버 예약(150명)과 현장 구매(350명)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미리 확인을 부탁드린다"며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