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AI, 일자리 리셋] AI가 상담하니...은행 콜센터 3년간 400명 일자리 잃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챗봇 등 등장으로 상담원 10% 이상 줄어
신입행원 채용도 30% 줄고, 명퇴는 늘려
단순업무에서 고차원 실무로 AI 적용 확대
올해 AX 본격화, AI발 실직 논란 커질 듯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 되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비대면 업무의 상징과도 같은 상담원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4대 시중은행에서만 4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AI 적용 분야가 확대되며 신입 채용을 줄고 퇴직 규모는 늘어나는 현상도 이미 진행중이다. 주요 금융그룹이 올해 전사적 'AI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 같은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간과 AI의 일자리 '공존'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AI 도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직무군은 상담원(콜센터)으로 나타났다. AI 고도화 전 단계인 '챗봇'만으로도 기본적인 상담은 가능하며 특히 대다수 상담사가 비정규직이라는 점에서 인력 감축도 수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16 peterbreak22@newspim.com

실제로 2022년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상담원 규모는 3627명에 달했으나 3년후인 2025년에는 3205명으로 422명(11.6%) 감소했다.

이는 은행 자체 집계에 따른 수치로 파견과 단기계약 등으로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 인력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게 콜센터측 설명이다.

실제로 2022년 은행권 최대 규모인 1500명 수준의 상담원을 채용했던 KB국민은행은 단계적으로 900명 가량을 줄여 작년 기준 900명 수준까지 감축한 상태다. AI 도입으로 고객상담 업무에서 상담원이 담당해야 할 분야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한 금융 상담 혁신' 보고서에서 "고객은 챗GPT 대중화와 디지털 경험 축적으로 AI 상담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며 "복잡한 상품일수록 상담 의존도가 높아 이에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생성형 AI가 보편화되면서 AI의 상담원 '대체'는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미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연초부터 콜센터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AI 고도화로 사람이 일자리를 잃는 사례가 현실화되면서 은행권에서는 AI발 상담원 감축이 노동 문제로까지 커지고 있다.

은행권 내부에서는 AI가 아무리 고도화 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상담원의 필요성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KB경영연구소는 "AI는 높은 정확도와 자연어 이해 수준을 요구하는 질문이나 규제 및 윤리적 판단이 요구되는 복합한 이슈 등에는 여전히 무력하다"며 "상담원간의 협업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현 상담원 채용 규모의 대폭 축소는 불가피하다.

AI 고도화는 특정 직무군 뿐 아니라 은행권 채용에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경영연구소]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2022년 신규채용 규모는 1663명에 달했지만 2025년에는 1170명으로 493명이나 급감했다. 비율로는 3년만에 1/3 가량이 줄어든 셈이다.

해당 시기에 시중은행이 고금리를 바탕으로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같은 기간 희망퇴직 규모도 1864명에서 2027명으로 163명(8.7%) 늘었다. 신입은 덜 뽑고 퇴직자는 늘린 셈이다. 은행들은 경영 효율화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지만, 업권에서는 AI 고도화에 따른 인력 대체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주요 시중은행이 AI 전환,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 핵심 경영전략으로 설정하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 더욱 대대적인 인력구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달 초 경영진 워크숍에서 "AI 기술을 전략적 무기로 삼아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으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역시 사내 행사에서 "올해는 현장에서 전 직원이 AI를 실제로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AI가 바꿀 세상은 산업혁명과 차원이 다르다"며 변화에 대응할 것을 요구했으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신년 메시지에서 "핵심 영역에서 AX 성과를 임직원 모두가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로 AI가 적용되는 영역이 빠르게 늘어나고 그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최근 일어난 인력구조 변화가 모두 AI로 인한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AI가 은행권 일자리를 뺏는다는 건 과도한 해석이다. 상호보완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