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6] "韓 없으면 혁신 안 돼"…3M이 'K-동맹' 매달리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맥러플린 3M 총괄 "韓 전자·배터리 기업과 밸류체인 전반 협업"
"단순 공급사 넘어 공동 혁신…물리적 한계 넘는 솔루션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한국 전자기업이나 배터리기업 같은 파트너들은 핵심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며 새로운 혁신을 만드는 중요한 주역입니다. 3M은 이들과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서로 협력하며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이미 맥러플린(Amy McLaughlin) 3M 첨단 소재 및 모빌리티 제품 플랫폼 총괄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같이 정의했다. 3M은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안전 및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선언했으며 그 중심축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목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에이미 맥러플린(Amy McLaughlin) 3M 첨단 소재 및 모빌리티 제품 플랫폼 총괄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1.08 aykim@newspim.com

맥러플린 총괄은 특히 모빌리티와 전자 제품의 융합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가 인간의 신경계처럼 변해가면서 관련 기술들이 결합되고 교차하고 있다"며 "3M의 가치는 이 두 기술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한국과 전 세계의 자동차 OEM(완성차 업체)들을 연결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3M은 협력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CES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툴인 'ASK 3M'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데이터 패키지를 공유하며 개발 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맥러플린 총괄은 "우리는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고객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지 이해하고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폴더블·차세대 OLED에 3M 기술 집약…현장 협력 '실체' 확인

3M의 이러한 전략적 선언은 현장에서 구체적인 기술 협력 사례로 뒷받침되고 있다. 박선용 3M 본사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스페셜리스트는 실제 한국 디스플레이 대기업들과의 밀착 협업 현황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박선용 3M 본사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스페셜리스트가 3M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1.08 aykim@newspim.com

박 스페셜리스트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적인 핵심 재료 OCA(투명 접착제) 분야에서 3M이 업계 메인 공급사"라며 "국내 기업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용 폴더블 모듈에 3M의 기술이 깊숙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된 두 번 접는 폼팩터와 관련해서도 "시장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해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OLED'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대응도 활발하다. 그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기존 편광판을 제거해 더 밝은 화면을 만드는 COE 기술을 개발 중인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학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3M만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열 폭주' 방지 등 K-배터리 안전 동맹 강화

배터리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핵심으로 꼽혔다. 맥러플린 총괄은 특히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 세계적인 설계·제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전기차 OEM들이 열 폭주 발생 시 안전 요구 사항을 높이고 있어 3M은 이들과 상호 협력하며 열 관리와 비용의 균형을 맞춘 차단재를 설계하고 있다"며 "셀 투 팩(CTP), 고에너지 밀도 등 한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로드맵에 맞춰 구조용 접착제와 절연 재료 R&D를 정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 공정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접착 기술과 수명 종료 후 재사용·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 분야가 향후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할 잠재적 영역"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차 생태계 최적화…"물리적 한계 넘는 디지털 협업"

3M은 단순한 부품 공급사를 넘어 전체 생태계의 최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맥러플린 총괄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협력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모델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시연한 디지털 재료 허브와 가상 워크벤치 같은 도구들을 사용하면 물리적 시제품 테스트 횟수를 줄이고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며 "이는 혁신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CES 2026 전시장 내 3M 부스. 2026.01.08 aykim@newspim.com

맥러플린 총괄은 마지막으로 "3M의 49개 기술 플랫폼은 고객사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도구"라며 "한국 파트너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해결하려는 과제를 진정으로 이해함으로써 소재 과학을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3M 전시 현장을 찾은 국내 기업 관계자는 "소재 분야 글로벌 리더인 3M이 한국 기업을 단순 고객이 아닌 전략적 공동 혁신 파트너로 대우하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디지털 도구와 소재 기술이 결합된 3M의 지원이 한국 첨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