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49.10(-0.30, -0.1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32% 내린 1855.56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12% 하락한 249.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열었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뒤 강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오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키우는 듯했으나 갑자기 강해진 매도세에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가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뒤 차일 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체 거래액은 43조 3000억 동(약 2조 4031억 원)을 넘어섰다. 시장이 고점에서 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이 증가한 것은 우려스러운 신호일 수 있다고 비엣 스톡은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때 순매도에 나섰다가 오후에 시장이 조정을 받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종적으로 5000억 동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오늘 VN지수에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상위 10개 종목에 빈그룹(Vingroup) 계열 4개 종목이 포함됐다.
섹터별로 보면, 부동산 부문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섹터 내 대다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VIC가 1.3% 하락하면서 더욱 부담을 줬다.
은행 섹터에서는 종목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VCB(Vietcombank) 등 국영 은행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TCB(Vietnam Technological and Commercial Joint Stock Bank)·HDB(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ACB(Asia Commercial Joint Stock Bank) 등은 하락했다.

한편, VN지수가 지난해 약 41% 급등하면서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또한 크게 늘었다.
호찌민 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호찌민 거래소에 상장한 증권은 681개였으며, 거래소 전체 시가총액은 8조 3100억 동(약 4604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가총액은 전년의 5조 2000억 대비 거의 60% 증가한 것으로, 2024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72.18%에 해당한다.
베트남 플러스는 "호찌민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베트남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95%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는 베트남 증시 시스템에서 호찌민 거래소의 중심적인 역할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