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냉·수냉 결합 하이브리드 쿨링 등 최신 기술 적용
2029년 3월 가동 목표…AI 인프라 확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SDS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구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과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S는 구미시에 6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데이터센터는 삼성SDS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로부터 취득한 옛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들어서며, 가동 목표 시점은 오는 2029년 3월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AI·GPU 중심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전력 IT 장비 운영 환경을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조성된다. 삼성SDS는 유연성과 확장성, 신뢰성을 갖춘 미래 수요 대응형 인프라를 구축해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냉각과 전력 인프라 전반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서버룸 내 고발열에 대응하기 위해 공냉식과 수냉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도입하고, GPU 등 고전력 장비에는 냉수를 직접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서버룸은 다양한 전력 밀도의 랙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향후 초고전력 랙까지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번 MOU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을 위해 4천273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데이터센터 건물 건립과 설비 구축 비용으로, 향후 AI 인프라 확충에 따라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CES 2026 현장에서 협약을 체결한 것은 경상북도가 글로벌 시장에 AI 인프라 투자 최적지임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