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윤석열 정부, '12·3 비상계엄' 자금 마련에 군인연금 전용 시도 정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방부, 연금 '지급 준비금' 활용 여부 내사 착수
특수본, 내란특검 넘긴 계엄 자금 흐름 재조사 중
군 재정기금 독립성 흔들… "제도적 안전장치 강화 필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윤석열 정부 시절 '12·3 비상계엄' 당시 군인연금을 불법 계엄 자금으로 활용하려 한 정황이 포착돼 군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연금은 전역 군인과 유족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 기금으로, 용도 외 전용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내에서는 '12·3 비상계엄' 전후 군인연금이 계엄 관련 자금 조달 창구로 검토됐는지 여부를 둘러싼 사실관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상은 비상계엄 관련 인사뿐 아니라 군인연금과 재정관리 부서의 책임자, 실무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2025.09.26 photo@newspim.com

조사 핵심은 당시 윤석열 정부 및 국방부 고위급 선에서 계엄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군인연금 내 '지급 준비금'을 활용하려 한 혐의다. 연금 기금은 이미 수십 년간 적자로 운영돼 현금성 자산이 거의 없지만, 계엄 주도 세력은 '정부 보조금으로 조성된 대기 자금'이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전용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연금은 매달 연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로부터 미리 보조금을 받아 '지급 준비금'을 별도 계정으로 쌓아두는 구조다. 1963년 제도 도입 후 불과 14년 만인 1977년에 기금이 고갈돼 이후 50년간 정부 일반회계에서 매년 수조 원대 손실 보전이 이뤄지고 있다. 2025년 기준 정부 지원액은 약 3조2000억 원 규모다.

군인연금은 공무원연금·사학연금과 함께 3대 직역연금으로, 국민연금과 달리 특정 직역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국방부 산하의 공적 연금이자 연금지급보장법에 근거한 국가 재정기금으로, 별도 투자·복지 기관인 군인공제회 자금과는 관련이 없다.

군인연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재부 예비비나 국회 예산을 단기간 내 확보하기 어렵자, 내부 가용 자금을 최대한 모으는 과정에서 군인연금까지 검토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특검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일 직접 작성한 지시 문건에서 "예비비를 조속히 확보하고, 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지원금·임금 지급을 차단하라", "비상 입법기구 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란 혐의를 수사한 '내란특검'이 지난해 활동을 마친 뒤, 군인연금 전용 시도 의혹은 국방부 검찰단 주도의 국방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이관돼 군 독자 조사 대상에 포함된 상태다. 특수본은 국방부 조사본부·각 군 군사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조직으로, 내란·외환죄에 대한 군 수사권을 행사한다. 국방부 헌법존중 태스크포스(TF)의 감사 결과 중 일부도 특수본으로 이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해당 조사와 관련해 "확인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군인연금 관련 감사나 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실제 사실 확인 차원의 내사 단계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