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6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는 새해 들어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영국과 독일, 스페인 등의 증시도 전날에 이어 전고점을 곧바로 뚫었다.
베네수엘라와 그린란드,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확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58%) 오른 605.2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3.51포인트(0.09%) 뛴 2만4892.20으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8.16포인트(1.18%) 상승한 1만122.7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93포인트(0.32%) 전진한 8237.43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3.89포인트(0.20%) 내린 4만5753.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2.70포인트(0.19%) 오른 1만7647.10으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STOXX 600 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615에서 625로 상향 조정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매튜 서우드는 "우리는 높아진 불확실성의 환경에 어느 정도 무감각해지고 있다"며 "(시장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남아 있고, 성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일들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STOXX 600 지수는 2021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수익률이 작년에는 미치지 못해도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인플레이션은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7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수치가 공개된 독일은 12월 물가상승률이 전달의 2.6%에서 2.0%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2%를 밑돌았다.
프랑스도 0.8%에서 0.7%로 낮아졌고, 스페인도 3.2%에서 3.0%로 완화됐다.
IG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크리스 보챔프는 "ECB가 금리를 반드시 인하하지는 않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좀 더 완화적인 입장을 언급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헬스케어가 3% 급등하며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덴마크의 제약업체 노보노디스크가 5% 껑충 뛰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이 회사는 5일 미국에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을 출시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스위스의 노바티스도 각각 4.9%, 2.8% 상승했다.
폴란드의 무인 택배 보관함 서비스 업체인 인포스트는 자사 주식 전량 인수를 위한 잠정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후 주가가 28.5% 폭등했다.
반면 독일 스포츠 용품 업체 아디다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매출 성장 둔화를 이유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한 뒤 3.6%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