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0만 금노 분노 "금감원장 치적 쌓기냐", ELS 과징금 부당 '대정부 투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2차 제재심 앞두고 금융노조 강경 투쟁
과징금 산정 기준 및 규모 재면 재검토 주장
차기 위원장 및 집행부 중장기 대응 예고
노조·정부 갈등 확산 우려, 합의점 논의 관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 2차 제재심을 앞둔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금융당국을 향한 강경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과징금 규모는 물론, 산정 기준도 비정상적이라며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윤석구 위원장 등 2월 임기를 시작하는 28대 집행부는 ELS 과징금 사태를 10만 금융노동자(노조원)에서 모든 책임을 넘기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반발하며 중장기 대응을 예고했다. 최종 과징금 규모에 따라 노조와 정부간의 '노정'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다.

금융노조는 2일 오후 금융위원회(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ELS 사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이미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노조는 ELS 과징금 산정 기준 자체가 잘못됐다며, 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의 불합리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8대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 내년 2월부터 임기(3년)가 시작되는 윤석구 차가 위원장이 당선인 신분으로 ELS 과징금 원점 재검토 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 역시 차기 집행부인 인수위원회가 주최한다.

윤 당선인은 "금융상품은 매출액의 1%를 내외를 수수료 받음에도 금융위가 판매금액 전체를 과징금 산정 기준인 '수입'으로 간주하는 건 회계적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고 제재의 합리성 또한 심각하게 결여한 판단"이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이와 함께 이미 은행들이 금감원 지시(가이드라인)에 따라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음에도 다시 그 두배에 육박하는 과징금을 부과한 건 과도한 처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합원만 1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별노조 중 하나인 금융노조가 강경 투쟁을 예고하면서 ELS 과징금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금융위 뿐 아니라 지난 18일에 1차 제재심에 이어 이달 15일 2차 제재심을 앞두고 있는 금감원은 금융노조 압박에 곤혹스러운 눈치다. 금융노조는 조단위 과징금이 이찬진 금감원장의 '치적쌓기'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금융노조가 ELS 과징금 사태를 일회성이 아닌 28대 집행부의 핵심 투쟁 사안으로 설정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차기 집행부가 내년 2월부터 3년 임기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당국과 노조간의 중장기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2.02 peterbreak22@newspim.com

과징금 대상인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들은 이 같은 금융노조 '지원'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특히 28대 집행부가 과징금 대상인 대형 은행 출신으로 꾸려진다는 점에서 투쟁 시너지도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양민호 수석부위원장은 우리은행, 박평은 사무총장은 NH농협은행 출신이다.

이날 예정된 금융위 규탄 결의대회에서도 과징금 대상 5대 은행의 주요 노조 간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단위 과징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사측 뿐 아니라 노조에도 피해가 불가피해 이번 사안에서는 노사가 '단결'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움직임에 제재심이 진행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내년 2월 28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금융노조가 ELS 과징금 재검토를 요구하며 대규모 투쟁에 나설 경우 심각한 노정(勞政)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크다.

여기에 금융노조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주 4.5일제 정착을 위해 금융권 선제도입 등을 추진하는 등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금융노조 인수위 관계자는 "아직 인수위 단계임에도 금융위를 규탄하고 과징금 산정 기준 및 금액 등의 부당함을 알리려고 하는 건 그만큼 이번 사안이 금융산업 전체의 뿌리를 뒤흔들 정도로 엄중한 사안이라는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