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뢰·투명성·공정성·개인정보 보호 등 핵심 이슈 정리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 개발·도입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2025년 한 해 동안 그룹 전반에서 추진한 기술윤리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2023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으며,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의 운영 성과와 주요 활동 내역을 담고 있다. 카카오는 2022년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그룹 차원의 기술윤리 점검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목표로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소위원회는 매달 주요 계열사의 기술윤리 담당자들과 함께 서비스 환경과 기술 특성을 고려한 과제를 설정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술의 안전과 신뢰, 투명성, 포용성 및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이용자 주체성 강화를 위한 리터러시 등 카카오 그룹이 직면한 주요 기술윤리 이슈를 중심으로 거버넌스 체계와 계열사별 실천 사례가 담겼다.

올해 소위원회는 미성년자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이 체크리스트는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유니세프의 디지털아동영향평가(D-CRIA)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의 청소년 보호 관련 자율 점검 기준 등을 종합해 마련됐다.
임직원의 기술윤리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도 병행됐다. 카카오는 기술윤리의 중요성과 주요 정책을 담은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교육' 영상을 제작해 계열사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내 교육 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월간지 '테크에틱스(Tech Ethics)'를 발행하고, 국내외 기술윤리 관련 포럼 참여와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부 소통도 확대했다.
이상호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장은 "기술이 사람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구체적인 노력을 공유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각 계열사와 함께 기술이 사람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기술윤리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