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보다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2026학년도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현행 75명에서 100명으로 확대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초등 저학년 중 읽기나 연산에 어려움을 겪거나 난독증, 경계선 지능 등으로 학습에 뒤처진 학생에게 1대 1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초등교사다.

담임교사와 협력해 ▲기초학력 진단 및 분석 ▲맞춤형 학습계획 수립 ▲개별 지도를 통한 학습 향상 ▲학습 이력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학교 안팎의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습 결손 누적을 예방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단계적으로 전담교사를 늘려왔으며, 내년에는 학교별 수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초등학교 100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 1학년 학생 중 한글 또는 초등 수리 기초가 미흡한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부터 조기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한글·수리력 기본기 강화에 나선다.
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예방 중심의 기초학력 보장 정책으로, 학습 부진을 조기에 차단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승표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은 모든 배움의 출발선이자 교육의 기본 책무"라며 "전담교사 확대로 수업 내 학습격차를 줄이고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