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 SUV 시장 공략해 다양한 신차 출시...현대차는 여전히 크레타에 의존 중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하여 작성됐으며, 원문은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 30일자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2위 자리를 올해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M&M)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교통부가 운영하는 교통 관련 포털 사이트 바한(Vahan)을 통해 차량 등록 데이터가 공개된 2019년 1월부터 2위를 차지해 왔던 현대자동차는 올해 M&M에 2위를 내주고, 또 다른 현지 업체인 타타자동차에 이어 4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한 등록 데이터에는 전기차(EV) 모델도 포함된다.
M&M의 올해 등록 차량 수는 55만 7524대에 달하며 현대자동차의 예상 판매량인 52만 834대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타타자동차는 54만 1365대의 등록 대수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M&M이 사상 처음으로 타타자동차와 현대자동차 모두를 앞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분석가는 "이번 순위 변동은 세계 3위 규모의 승용차 시장인 인도의 활력과 치열해지는 경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M&M이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도약할 수 있던 것과 관련해 지난 4년간 급성장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시장에서 가솔린·디젤·전기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M&M은 올 한 해 5도어 타르 록스(Thar Roxx)와 소형 SUV인 XUV 3XO, 전기 SUV인 BE 6와 XEV 9e를 선보였다.
또한 볼레로(Bolero)와 스콜피오(Scorpio) 같은 기존 모델의 시기적절한 페이스리프트 및 개선도 꾸준한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자동차 딜러 협회(FADA)가 공개한 바한(Vahan) 데이터에 따르면, 뭄바이에 기반을 둔 M&M은 올해 12개월 중 10개월에 걸쳐 등록 대수 면에서 현대차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M의 성장세를 확인시켜주는 지표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M&M이 디자인·가격·프리미엄 기능에 더욱 집중한 전략이 꾸준한 성과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애널리스트는 "M&M은 과거와 달리 특정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시장에 진출하려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상대적으로 긴 신차 출시 주기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3년 7월에 출시된 마이크로 SUV 엑스터(Exter)가 최신 모델로, 애널리스트는 "현대자동차는 여전히 크레타(Creta)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치열해지는 경쟁을 인지한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2029~2030년까지 26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는 "현대자동차는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고, M&M보다 수익성이 좋다. 필요한 것은 포트폴리오를 더 빠르게 확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 13%였던 시장 점유율을 2029~30년까지 1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이며, 판매량보다는 수익성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타타자동차의 압박에도 직면한 상황이다.
한편, 업체 간 순위 변동이 발생한 가운데, 인도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46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연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유나이티드 오토모빌(UA)의 이사이자 전 FADA 회장인 빈케시 굴라티는 2026년 판매량이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선두주자인 마루티 스즈키가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