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보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주요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 성적을 거두며 지역경제 회복과 물가 안정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보성군은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의 신속성, 사용 촉진, 대응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보성군은 65개 군 단위 중 상위 24%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군은 고령자와 요양병원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요일제 없이 마을별 현장 방문 접수를 진행하는 등 군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7월부터 10월까지 지급된 소비쿠폰 116억 원의 지급률이 99.3%에 달했으며 신속지급률 95.8%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보성군은 '2025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도 우수군으로 뽑혀 특별교부세 2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군은 지방공공요금 동결, 착한가격업소 지원,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등 서민 부담 완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민생회복과 물가 안정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