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산림청이 주관한 '2025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 진영 폐선부지 3.7㎞ 구간에 69억원, 장유1동 고속도로변 0.8㎞ 구간에 6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을 추가 조성한다. 총 25억원을 들여 구산동 삼산공원 등 4개 공원에 디딤·확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동·신문동 일원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2.2ha를 22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진영 하모니숲과 폐선철로 도시숲 주변에도 5억원을 투입해 무더위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 생활권 녹지를 넓힌다.
한림~생림 간 국지도 60호선 2㎞ 구간에는 이팝나무를 식재해 그늘과 녹음을 확보하고, 시민의 폭염 체감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시는 자투리 녹지와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활권 도시숲 확충사업을 병행하고, 신규 조성지와 기존 가로수에 대한 체계적 유지관리로 사계절 쾌적한 녹색환경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생활 속 방어막"이라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숲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기준 김해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2.9㎡로, 경남도 평균 15.9㎡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김해시는 2030년까지 도시 전반의 녹색 인프라를 확충해 도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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