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이 2026시즌에 대비한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 24일 12명의 선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새 사령탑이 선수단 구성을 위한 정지 작업을 끝냈다. 26일엔 FC서울에서 임대로 데려온 공격수 강성진(22)과 '완전 이적' 계약을 마쳤다.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임대로 합류한 강성진이 완전 이적한다. 푸른 날개와 함께 날아오를 강성진게 따뜻한 환영을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강성진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난 7월 24일 수원 임대를 선택했고 수원에서 13경기(1골)를 뛰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또 수비 보강을 위해 올해 전북 현대와 계약이 끝나는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홍정호는 2018년 전북에 입단해 8시즌을 보냈다. K리그1 우승 5회, 코리아컵 우승 3회. 네 차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2021년에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2025시즌에도 31경기에 출전하며 전북의 더블에 힘을 보탰다. 나이는 36살이지만 기량은 여전히 리그 최상급이었다.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홍정호는 잔류를 우선에 두고 전북과 두 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평행선을 달렸다. 전북은 연봉 삭감과 1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 홍정호의 기량을 높이 평가해온 이정효 감독이 그가 전북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자 홍정호에게 연락해 설득했다.

수원 구단은 내달 2일 이정효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치른 뒤 7일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들 확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이정효 감독과 수원 구단은 다음 주부터 새로운 얼굴 영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