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플러스 '회생 시계' 내년으로…'슈퍼 사업 분리 매각' 카드 꺼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홈플러스, 지난 24일 법원 절차협의회서 '분할 매각' 입장 밝혀
지난달 본입찰 때 참여자 전무...구조조정·자산 매각으로 선회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채권단 동의가 최대 변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가 해를 넘기게 됐다. 인가 전 인수합병(M&A)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시한인 오는 29일을 앞두고 홈플러스가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제출로 선회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면서다. 

홈플러스는 통매각 방식 대신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다만 채권단 동의가 최대 관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모습. [사진=뉴스핌DB]

◆홈플러스, 법원에 최종 회생계획안 이달 29일 제출

2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9일 법원에 자체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 

홈플러스는 전날 법원이 주관한 회생신청 절차협의회에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대표 채권자인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홈플러스 노동조합, 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홈플러스가 준비 중인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분리 매각과 회생 인가 이후 추가 M&A 추진 구상이 포함될 전망이다. 아울러 영업 악화로 각종 세금과 전기요금,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해야 할 정도로 현금 흐름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이에 따른 인력 재배치와 감축을 병행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후 다섯 차례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연장하며 인가 전 M&A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실시된 본입찰에 단 한 곳의 참여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통매각을 통한 정상화는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내 대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청산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홈플러스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가 꺼내든 카드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이다. 홈플러스는 과거에도 해당 사업부 분할 매각을 추진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1조원 안팎의 매각가가 거론됐다. 그러나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매각 작업은 중단됐다.

이후 지난달 본입찰 때 인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통매각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매각 가능성이 높고 현금화가 용이한 익스프레스 사업부를 떼어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29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분리 매각 시 단기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진=홈플러스 제공]

◆분리 매각 회생계획안, 채권단 동의가 복병

다만 분리 매각이 실제로 성사되기까지는 채권단 동의라는 관문이 남아 있다.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은 일반회생채권자 의결권 기준 66.6% 이상 동의를 얻어야 가결된다. 채권단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동의율 확보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연내 회생 절차 마무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특히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이 대형마트의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채권단 입장에서 부담 요인이다. 대형마트 가치 하락은 곧 채권 회수 가능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의 태도 변화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구조조정에 반대해 온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최근 구조조정 수용 입장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M&A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구조조정 등 매우 아픈 과정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를 정상화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개선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가 점포 정리와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공개적으로 수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구조조정 중심의 회생계획안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인수자 입장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 중 하나는 해소된 것"이라며 "점포 폐점과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은 사실상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가 채권단 설득에 실패하거나 실행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법원이 회생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 파산이나 청산으로 절차를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