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 안전 실천 결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항공 사고 희생자를 기리고 현장의 안전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항공안전다짐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민 참여 속에 항공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중소기업 DMC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회 '항공안전의 날'을 맞아 '항공안전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8일 개정된 '항공안전법' 시행을 통해 항공안전의 날(12월 29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행사다. 행사에는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항공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일반 국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항공안전다짐대회는 항공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한다.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는 든든한 항공안전의 길을 열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주제영상 상영,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다짐 결의문 낭독, 안전실천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주제영상에는 현장에서 항공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항공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철저한 안전의식과 일상적 실천이 항공안전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종사, 관제사, 객실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지상조업 종사자, 학계·연구기관 대표 등 분야별 인사가 결의문을 낭독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공유한다. 참석자 전원은 공동의 책임과 실천 의지를 상징하는 안전실천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강 차관은 "오늘의 안전 다짐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하늘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현장 종사자,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