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이순신 장군의 결의와 충의 정신을 빛으로 형상화한 야간 조명 전시를 선보인다.
보성군은 19일부터 2026년 2월 18일까지 보성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공원에서 경관 조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명 연출은 올해 준공된 공원의 개장을 기념하고, 겨울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원 일대에는 다양한 색채와 조형의 조명이 더해져 역사적 상징성과 겨울의 낭만이 어우러진 야경을 선사한다. 점등식은 19일 오후 5시 30분 '보성 열선루 이순신의 결의, 빛이 되어 나리다'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열선루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운영 기간 동안 공원 내 야간 관광안내소도 문을 열어 문화유산 해설, 관광 동선 안내, 안전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열선루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장계를 올렸던 장소로, 충성과 책임의 상징으로 꼽힌다. 군은 이번 야간 조명을 계기로 열선루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성의 대표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열선루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빛으로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계절별·주제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