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 일원에 조성 중인 추모 공원의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한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추모 공원의 상징성과 지역적 의미를 담은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충혼탑 추모 공원은 6·25 전쟁 전사자를 기리는 현충 시설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어, 시는 이러한 복합적 성격을 아우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상징적인 명칭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희망자는 청주시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을 선정하며, 최우수상 당선작은 추모 공원의 공식 명칭으로 채택된다.
선정 결과는 내년 2월 중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고, 당선자에게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충혼탑은 청주시민의 소중한 역사적 유산"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호국 영령을 기리는 마음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서의 따뜻한 이미지를 모두 담은 명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혼탑 추모 공원은 사직동 충혼탑 일대를 추모와 문화·예술,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공원에는 잔디마당과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고, 연면적 481㎡ 규모의 1층 건물 한 동이 들어서 다목적실과 회의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2021년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2024년 실시 설계를 마치고 올해 3월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