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와 맺었던 약 9조6000억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포드 측 해지 통보로 전면 종료됐다. 최근 매출의 28.5%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 사라지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정책 변화가 국내 배터리 업계 실적과 전략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공시를 통해 "미국 포드와 체결했던 배터리 공급 계약이 거래 상대방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 금액은 약 9조6030억원으로, 회사의 최근 매출액 대비 28.5% 수준이다.
회사 측은 "최근의 정책 환경과 전기차 수요 전망 변화로 인한 거래 상대방(포드)의 일부 전기차 모델 생산 중단 결정과 이에 따른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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