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로 평가되는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하나로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민주당 전체의 책임이며, 그 성패는 곧 대한민국의 향방을 가르게 된다"며 "2026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완수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경선 ▲흔들림 없는 당정 관계 조성 ▲당원주권 제도 구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 조직사무부총장인 문 의원은 "전국 단위 선거의 실무를 책임지며 조직을 관리하고 민심을 모아 결과로 증명하는 역할을 맡아왔다"며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은 위기의 순간마다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 민주당을 현장에서 지켜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원과 평당원으로 출발해 기초의원,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재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의 뿌리와 국정운영의 현장을 경험하며 당원과 함께 걸어왔다"며 "그 과정에서 당원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선거는 어디에서 이기고 어디에서 지는지, 위기 앞에서 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배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친청(친정청래)·친명(친이재명) 구도라는 지적을 의식한 문 의원은 "친명을 말해야 한다면 그 맨 앞에 문정복이 있다"며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바라보며 일하겠다. 계엄과 내란, 분열로부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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