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응급실 미수용 문제 개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충무병원 등이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소방청장 표창 등을 받았다.
복지부와 소방청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를 열고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응급의료인의 화합의 장으로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복지부, 소방청 관계자, 대한응급의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유관기관 단체장과 수상자, 가족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복지부 장관 표창 50점과 소방청장 표창 10점이 각각 수여됐다. 아산충무병원은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중증응급환자 진료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태헌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교수는 강원권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힘써 수상자에 올랐다.
복지부 장관 표창받은 아산충무병원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기관의 역할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지역 응급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응급의료 현장의 책임과 가치를 다시 느꼈다"며 "촘촘하고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장 표창을 받은 충남 금산소방서 류경욱 소방장은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전담 구급대 운영을 통해 국가 행사 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류 소방장은 "응급의료 현장에서 변화와 보람을 체감하며 일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 배우 하영이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향후 1년간 심폐소생술 챌린지에 참여하고 공익광고 촬영 등을 통해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위급한 순간, 위대한 우리'를 주제로 한 응급실 폭언·폭행금지 숏폼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응급의료 종사자 수기 작품, 어린이 그림일기 등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됐다. 응급의료 캐릭터 '달구·살구' 포토존도 운영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의료 현장에서 헌신한 종사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급실 미수용 문제 등 현장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