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6일 오전 0시 33분쯤 대전 동구 용전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 1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불은 해당 건물 5층 중 3층 주방에서 발생했으며 "불이 났고 사람이 갇혀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현관문을 개방해 화재를 진압하고 의식이 없는 거주자 1명을 구조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이 화재로 거주자 3명이 구조됐고 1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부상자는 20대 여성 1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약 20분 만인 오전 0시 5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62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재산 피해는 800여만 원으로 추산됐다. 주방이 그을렸으며 하이라이트등 가재도구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주방 하이라이트 주변 가연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