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취임 2주년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비수도권 법인세 차등과 마산살리기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까지 국회 법안 발의, 2026년 통과 목표
경남비자지원센터로 글로벌 인력난 해소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수도권·비수도권 불균형 해소 없이는 지역 미래가 없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15일 창원상의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2주년 브리핑을 열고 "그간 비수도권 법인세 차등 적용과 마산 지역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의는 단순 현안 해결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초·중학생 감소로 비수도권 학교·대학 폐교 위기가 닥치고, 2세 경영인들이 기업을 접는 현실 안타깝다"을 토로했다.

최 회장은 이날 그간 취임 이후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오전 11시 창원상의 1층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15

◆비수도권 세제개편 드라이브…경남비자지원센터, 글로벌 인력 플랫폼 구축

창원상의가 주도하는 비수도권 상공회의소 협의회는 그간 비수도권 법인세·근로소득세·상속세 차등 적용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국가균형발전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북·경남·전북·전남 4개 권역 상의 협의회 출범 이후 세 차례 회의를 거쳐 세제개편 방향을 구체화했고 경상국립대·조선대 교수진에 연구용역을 맡겨 정책 논리를 다졌다.

지난 11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비수도권 차등적용 세제 개편 토론회'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지역 기업인 11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의회는 현재 전국 비수도권 상의 서명을 받아 여야 공동 법안 발의를 추진 중이며, 2026년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법인세가 뚫리면 근로소득세와 상속세도 연쇄적으로 풀 수 있다"며 임기 내 가시적 진전을 약속했다.

지역 제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창원상의는 경남도와 손잡고 '경남비자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필리핀 발랑가시,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 등 9개국 18개 송출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47개사 인력 수요 507명을 조사했다.

7~10월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현지에서 네 차례 기량검증을 실시한 결과 174명 응시자 가운데 165명이 합격했고 이 중 118명이 연말까지 입국할 예정이다.

단순 인력 알선이 아니라 비자 발급, 기업 매칭, 정착 지원까지 아우르는 'K-경남 글로벌 산업인력' 원스톱 플랫폼을 지향하며, 내년부터는 한국어 교육·검증시험 의무화,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도 도입해 정주형 전문인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 애로 원스톱 해결…마산경제살리기, 데이터 기반 처방 제시

창원상의는 경남도·창원시와의 정례 간담회와 기업애로지원단 운영을 통해 규제·행정 애로를 현장에서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 파견 공무원을 상공회의소에 상주시켜 '원스톱 처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LG전자 창원 스마트1공장 직장어린이집 이전·신축을 가로막던 규제 완화, LG 기숙사 고층 증축 승인, 현대위아·오리엔탈마린텍 불법 집회 현수막 철거를 위한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 등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최 회장은 "시민에게 필요한 사안이라면 부처 간 '핑퐁'이 아닌 실질 해결이 돼야 한다"며 "도·시와 함께 현안 해결 속도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통합 창원 이후 침체가 가장 심각한 마산 지역을 두고 최 회장은 "통합 전후 인구 감소분이 사실상 마산에서 빠진 인구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창원상의가 주도하는 마산경제살리기추진위원회는 올해 세 차례 회의를 열고 인구·소비·생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사업 지연으로 6조5000억 원의 기회 손실과 2만2000여 명 고용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위원회는 해양신도시 관광특구 지정, (가칭)마산국가산업단지 개발, 한시적 용적률 상향,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 축제 활성화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행정이 과거 계획을 재탕·삼탕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국도 5호선도 2040~2045년이 아니라 최소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정부 계획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산 '일반구 전환'·관광특구 추진…회원사 경쟁력·네트워크·문화경영 지원

최 회장은 창원 특례시 체제에서 마산 회원구·합포구가 '행정구'로 묶이며 인구감소지역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부산 영도구처럼 일반구로 전환할 경우 연간 최소 72억 원, 최대 150억 원 수준의 재정·정책 혜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창원상의는 내년 마산을 일반구 수준으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마산 해양신도시·신동 관광레저단지를 연계한 관광특구 지정을 관철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마산 관광특구 지정이 해양신도시와 레저단지의 출발점"이라며 "행정에만 맡기지 않고 경제계가 앞장서 1~2년 내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창원상의는 회원사 실무역량 강화와 네트워킹, 문화경영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만 AI 역량, 인사·노무·회계 등 직무별 교육 61회를 열어 658개사 925명이 참여했다.

경남FTA통상진흥센터를 통해 교육·설명회, 탄소국경세 대응, FTA 컨설팅 등으로 1620개사 1727명을 지원했고 경남지식재산센터는 362개사 677건의 지식재산권 지원과 IP창업 교육, 소상공인 상표·레시피 특허 출원 등을 도왔다.

'창원상공회의소 비즈업 데이'에서는 대·중견·중소기업 간 구매·기술 상담 66건을 성사시켰고 상장사 합동 IR, 창원생산품 팝업스토어, 기업 힐링 음악회 등으로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 정서적 재충전까지 지원했다. 챔버갤러리 운영, 행복 떡국 나눔, 물품 기부, 단체 헌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등도 병행하며 "품격 있는 경제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상의가 지역 현안 해결과 국가균형발전의 전면에 서야 한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비수도권 세제개편, 글로벌 인력 플랫폼, 마산경제 회복 등 굵직한 과제를 반드시 현실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