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 태백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이 지난 12일 구문소동 에너지 취약가구 3곳에 연탄 900장을 직접 배달했다.

학교는 지난 10월 30일 '2025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 학생과 교직원의 자발적 모금으로 88만8000원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으로 마련된 연탄을 가파른 골목길과 좁은 다리를 따라 한 장씩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해 박수를 받고 있다.
노남호 교장은 "학생들이 모금과 현장 배달을 통해 교실 밖 소중한 교육 경험을 쌓았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 지역사회 참여 배려 학생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 하일호 회장은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나눔 참여는 큰 의미"라며 "태백중학교 따뜻한 마음이 올겨울 전달되도록 협의회가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백중학교는 2023년부터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한 봉사 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연탄 나눔을 겨울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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