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가 협상장에 다시 앉았다. 앞서 제1노조는 12일 새벽 3시3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교섭을 재개하면서 총파업을 일단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5시35분쯤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약 본교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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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1일 충무로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2025.12.11 yym58@newspim.com |
노사는 앞서 전날 오후 1시부터 임단협 막판 본교섭에 나섰지만, 4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이날 새벽까지 장시간 실무 교섭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본교섭을 속개하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인력 채용과 임금 인상이 쟁점이다. 1노조 관계자는 "인력 충원 문제는 조금 노사 간 조정이 됐다"면서도 "사측에서 휴가제도 개악을 시도하고 승무 분야 기관사의 보수체계를 개선하지 않으려 해 노사 간 이견이 컸다"고 전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한다. 공사에는 2·3노조도 있으며, 노조별 조합원 비중은 1노조가 57.4%로 가장 많다. 두 노조와의 개별 교섭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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