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11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한 우원식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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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던 중 우원식 국회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pangbin@newspim.com |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라며 "민주당에 야합하는 행태를 보인 건 의장으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 의원은 무제한 토론 시 소설을 읽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추태를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의사 진행을 중지시키거나 마이크를 끈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무제한 토론에서 우 의장이 보여준 여러 가지 만행은 사회권 남용"이라고 직격했다.
다만 우 의장에 대한 고발 계획과 관련해선 "추가적인 법적 조치는 내부적으로 좀 더 검토한 뒤 진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10여분 만에 마이크를 껐다. 나 의원이 발언을 이어가자 우 의장은 회의 시작 2시간여 만에 정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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