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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빼고 '엑스트라 레그룸'에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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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내년 1월부터 사라질 예정
통합사 출범 앞두고 유료 부가서비스 좌석 체계 손질
가격 낮추고 편의 재구성…통합사 혼선 최소화 전략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사 출범을 앞두고 유료 좌석 서비스를 전면 재편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격인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이 사라지고, '엑스트라 레그룸'으로 대체된다. 비즈니스석에 준하는 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가격을 낮춘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에 혜택을 얹어 이코노미 유료 부가서비스 쪽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항공업계에서는 통합사 출범을 앞두고 운영 효율화를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고 해석한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로 유료 좌석 상품인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운영이 중단되고,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으로 일원화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중간 단계로 운영돼 온 좌석이다. A350 항공기 1~4열에 적용되며 일반석보다 다리 공간이 약 4인치 넓다. 이 외 장거리 노선 탑승 시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우선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등 사실상 비즈니스석에 가까운 혜택도 제공해 왔다. 다만 별도 클래스가 아닌 이코노미 내 유료 부가서비스 형태로 판매되고, 좌석 자체는 이코노미와 동일해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보기엔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 기종 유료좌석의 통일된 운영을 위해 A350 항공기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으로 전환 운영 예정"이라며 "기존 이코노미 스마티움 예매 고객께는 환불 후 재구매 또는 기존 상품 유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가격표.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엑스트라 레그름 좌석 가격표.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 스마티움 폐지와 동시에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을 전면에 내세운다. 엑스트라 레그룸 역시 일반 이코노미보다 다리 공간이 넓은 유료 좌석이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가격을 내리고 서비스 구성을 손질한다. 노선별 요금은 단거리(일본·중국·동북아) 4만원에서 3만원, 동남아 7만원에서 6만원, 서남아 10만원에서 6만원, 장거리(미주·유럽·시드니)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조정된다. 마일리지 공제도 현금과 같은 비율로 낮추기로 했다. 사실상 이코노미 스마티움 폐지로 인한 서비스 공백을 가격 경쟁력으로 메우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혜택 구성도 바뀐다. 스마티움에서 제공되던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등 상위 서비스는 사라졌다. 다만, 그동안 없던 우선탑승(골드회원 대상)과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가 추가됐다. 비즈니스급 서비스에서 이코노미 업그레이드 패키지로 성격을 명확히 바꾸는 셈이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이용해 온 장거리 고객 입장에서는 라운지·각종 특전이 줄어드는 만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대신 가격이 낮아진 엑스트라 레그룸으로 더 많은 이코노미 승객이 조금 더 편안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항공사 입장에서는 판매량 확대와 좌석 운영의 효율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통합항공사 출범 사전 정비 작업으로 해석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프레스티지(비즈니스)와 이코노미 사이에 정식 좌석 등급인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좌석은 유료 옵션 성격이라 양사 좌석 체계가 다르다. 통합사 출범을 앞두고 좌석·유료 부가서비스 구조를 먼저 통합해 향후 좌석 운영·탑승 절차 등 체계 혼선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좌석 구조 개편은 통합사 출범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며 "양사의 좌석 체계를 미리 통일함으로써 통합 후 운영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인하와 함께 우선탑승·수하물 우선 수취 등 기본적인 편의를 강화함으로써 기존 스마티움 이코노미 고객들의 이탈을 최소화하되, 더 많은 이코노미 고객층을 유료 부가서비스로 유입시키는 이중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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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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