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폭발적인 비거리 앞세운 다크호스... 퍼팅이 변수
Q시리즈 수석 합격한 190cm 브림, 가장 강력한 경쟁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가 10일(한국시간) 종료되면서 총 31명이 2026년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주수빈이 단독 2위, 이동은과 장효준이 공동 7위로 Q시리즈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17명이 2026시즌 신인왕에 도전한다.
주수빈과 장효준은 2023년 이미 LPGA 신인이었기 때문에 신인상 레이스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 골프팬은 'KLPGA의 원투펀치' 황유민과 이동은이 끊겨진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Q시리즈 없이 직행한 '돌격대장' 황유민은 강력한 2026 LPGA 신인왕 후보다. KLPGA 정규투어 3승과 2025시즌 꾸준한 톱10 기록할 만큼 기량이 뛰어나 LPGA 톱랭커에 상위권 안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타력과 함께 경기 운영 능력도 안정적이다. 이미 LPGA 1승이라는 소중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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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황유민(왼쪽)과 2025 Q시리즈 합격증을 받은 이동은. [사진=LPGA] |
Q시리즈를 통해 합격증을 받은 이동은은 후반 상승세가 가능한 '신인왕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이동은의 최대 무기는 폭발적인 장타력. 올해 KLPGA에서 평균 비거리 261.1야드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메이저로 기록했고 Q시리즈를 상위권으로 돌파하는 강한 멘털도 갖췄다. 퍼팅 기복과 미국 잔디와 그린 경험 부족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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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Q시리즈 수석 합격한 독일의 헬렌 브림. [사진=LPGA] |
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Q시리즈 수석을 차지한 독일의 헬렌 브림이다. 2005년생으로 키 190cm 장신인 브림은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경력이 있다. 유럽여자골프투어(LET) 1승을 거두는 등 유럽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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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Q시리즈 합격한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왼쪽부터), 니시무라 유나, 사쿠라이 코코나. [사진=LPGA] |
2024년 사이고 마오, 올해 야마시타 미유가 신인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타이틀을 가져간 일본에서는 JLPGA 통산 5승의 사쿠라이 코코나가 Q시리즈 공동 10위로 합류했다. 2024 LET 올해의 선수이자 신인왕인 키아라 탬벌리니와 LET 3승을 기록하며 2025년 신인왕에 오른 미미 로즈도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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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Q시리즈에 합격한 키아라 탬벌리니.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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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Q시리즈에 합격한 미미 로즈. [사진=LPGA] |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