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9일 2025년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 시상식 개최
초·중등 교사 100명에 시상과 대표 수상자 수업 혁신 사례 공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9일 한국교육방송공사와 함께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5년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한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은 학교 현장에서 자발적인 수업 나눔과 혁신에 매진하는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됐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특전으로는 상금 100만 원과 해외 선진사례 연수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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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전경. [사진=교육부] |
올해는 학교장·동료 교사 추천으로 전국에서 358명의 초·중등학교 교사들이 지원했으며 교육청·교육부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초등 54명과 중등 46명 등 총 10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등 수업 방법 변화를 주도한 교사들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수업 혁신 문화를 동료 교사와 지역 학교에 홍보·확산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상 이후에는 대표 수상자들이 그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해 온 주요 수업혁신 사례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한편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중 대표 수상자들의 수업 장면을 별도로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함께학교 플랫폼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사상에는 김유리 대구 남동초 사회 교과 교사, 김동호 경기 늘푸른중 체육 교과 교사, 강대혁 전남 순천미래과학고 과학 교과 교사가 선정됐다.
김유리 교사는 학생이 질문을 중심으로 인권의 의미를 정의하고 생활 속 인권 관련 사례를 탐구하며, 글쓰기와 에듀테크 도구의 피드백을 통해 개념적 이해와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생각이 자라는 교실' 수업을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호 교사는 학생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대인들이 겪는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맨몸 운동(타바타)을 설계‧구성하며 실제 삶에서 학습한 내용을 활용하는 '세대공감 타바타 수업'을 진행했다.
강 교사는 학생이 자신의 의견을 여섯 가지로 표현하며 참여하는 토론 수업 방법(미네르바 토론)을 정의‧적용해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내용 이해도,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는 '미네르바 토론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가르침이 즐겁고 배움이 행복한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수업 혁신을 이끌어 온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모든 교사가 수업 혁신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