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1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안) 수정 가결
보정계수 등 반영으로 공공성과 사업성 높여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영등포역 남측 도림1구역이 45층 높이 2500가구의 영등포 대표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림동 26-21번지 일대 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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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림1구역 조감도(안) [자료=서울시] |
대상지 일대는 영등포역 남측 노후된 단독·다가구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주택지다. 2022년 8월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마련한 사전기획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허용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분양 가구 비율이 높아져 사업성을 확보했으며 45층 이하 임대주택 626가구 포함 총 2500가구로 계획했다. 아울러 제2종(7층)에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허용용적률 완화 사항과 사업성 보정계수(1.61)를 적용해 정비계획 용적률을 250%에서 271%로 높였다.
도림1구역은 영등포역 일대 영등포역세권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와 연계된 개발로 도심속 조화로운 경관을 계획해 지역의 랜드마크로도 손색이 없도록 단지 배치, 높이 등을 고려해 계획했다. 또 영등포역부터 이어지는 남북축 연결 강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고 지형 단차를 극복한 데크 조성으로 쾌적하고 지형에 순응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열악한 노후 주거지가 주변의 개발지와 조화되는 도심 적응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