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의장·두 자녀 등 주주, 주식 매도 참여
취득 후 전량 동시 소각…지분율 변동 없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넥슨 그룹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는 1512억원 규모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8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XC는 전체 주식의 0.94%에 해당하는 보통주 2만5997주를 1주당 581만5000원에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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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XC 로고. [사진=NXC] |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과 두 자녀는 1만7592주를 NXC에 매도해 약 1023억원을 취득했다.
NXC 주주인 와이즈키즈는 약 26억원(438주),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약 463억원(7967주)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
이번 감자 결정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 소각 건으로 자본금 감소는 발생하지 않는다.
NXC 측은 "주주가치 제고 및 유동화 기회 제공을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동시 소각할 예정으로, 주주별 지분율은 변동되지 않는다.
NXC의 주주별 지분율은 유정현 의장 33.35%, 캠코 30.65%, 두 자녀 각각 17.16%, 와이즈키즈 1.69% 등이다.
shl22@newspim.com
